‘전쟁위기’ 우크라이나…나토 회담도 ‘빈손’ / KBS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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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01-13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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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제가 있는 곳은 수도 키예프의 상징인 마이단 광장입니다.
2004년 오렌지 혁명 당시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이 곳에서 민주화를 외쳤는데요,
지금은 러시아를 규탄하며 '우크라이나를 구하자'라는 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키예프는 겉으로 보기에 매우 평온합니다.
물가도 안정적이고, 사재기도 없습니다.
러시아가 병력을 배치한 우크라이나 국경 돈바스 지역과는 천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2014년 돈바스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가 계속돼 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연일 러시아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돈바스 지역에 병력을 증원하는 등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키예프 시민의 말 들어보시죠.
[키예프 시민 :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확신하며 푸틴이 세계에서 완전한 실패를 겪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앵커]
지금 우크라이나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고 잇따라 회담이 열리고 있는데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기자]
10일 미국과 러시아, 어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러시아 간 회담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두 차례 회담 모두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습니다.
핵심은 우크라이나의 친서방 정책, 특히 나토 가입 여부입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이 동진정책으로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과 나토는 유럽 국가의 자주권 등 핵심 원칙을 훼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안보협력기구와 러시아 간 회담도 성과를 얻기 힘들어 보입니다.
연쇄회담이 빈손으로 끝나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결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곳에는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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