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태서
■ 대담 : 박범계 법무부 장관

박태서 : 이재명 후보에 이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대담이 곧바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에 앞서 법무부 검찰 관련 현안 정리한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VCR 재생)
박태서 :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박범계 :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태서 : 곧바로 현안 질문드려도 괜찮겠죠? 짧게 인사라도 해야 될 텐데.

박범계 : 질문지에는 처음에 그렇게 안 돼 있던데.

박태서 : 시간이 제한돼서. 앞서 이재명 후보도 언급이 있었습니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관련해서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이게 지금 내용도 못지않게 절차, 진행된 과정에 대해서 여러 국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거 같아요. 보면 21일날 사면심사위원회에 박근혜 사면안이 올라갔다라는 거고요. 어제도 일부 보도가 됐습니다만 당일 장관께서 뒤늦게 회의장에 들어오셔가지고 사면 안건을 올렸고 표결까지 이루어졌다. 맞나요?

박범계 : 한 4시 40분경에 제가 주재를 하기 시작했고요. 사면안 중에서 다른 안건,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안건을 올리기 전에 낙태죄 사면 안건을 먼저 처리했고 한 4시 50분경에 전직 대통령, 전직 국무총리 두 분에 대한 사면 안건을 올린 건 맞고요. 그다음에 그것이 다수결 표결에 의해서 간 거라기보다는 어제 제가 KBS 9시 뉴스도 봤습니다만 대체로 민간위원님들의 의견을 먼저 들었고 그런 속에서 다수가 찬성하는 의견이 있었고 그다음에 정부위원들 의견을 들어서 절대 다수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사면에 찬성하는. 표결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의견을 쭉 듣는 절차였습니다.

박태서 : 정부위원들이 찬성했다는데 그럼 장관께서도 찬성 입장을?

박범계 : 제가 찬성 여부를 밝힐 필요가 없이 몇 대 몇이다라고 표현하기는,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만 절대 다수가 사면에 찬성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박태서 : 아, 그래요?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안건을 그날 사면심사위원회에 올리기로 결정한 시점도 그날이었나요, 그럼?

박범계 : 아닙니다. 그 전 주 제가 금요일날 우리 사면과 관련된 해당 국이 검찰국입니다. 그래서 검찰국장에게 그 전 주 금요일날 전직 대통령,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사면안을 처음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그날 청와대 연락을 받고 급히 안건으로 올린 건 아니네요?

박범계 : 급히 올린 것은 아닙니다. 제가 사면에 올리는 것 자체가 미리 밝혀지면 쓸데없는 논쟁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서 특별한 보안에 붙여있었던 것이고 그 직전에, 제가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어떤 사면에 대한 경위라든지 시점 이런 것들은 밝히기가 어렵습니다. 어렵고 다만 제가 전 주 금요일날 이렇게 올리겠다라는 통보를 한 그 이전에 대통령님의 뜻은 전달받았습니다.

박태서 : 대통령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뜻을 전달받고 검찰국을 통해서 사면심사위원회에 이 안건을 올리기로 정리가 됐다 이렇게 이해하면 \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357145\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kbs1234@kbs.co.kr

#박범계 #법무부장관 #대장동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