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화재 80대 노부부 사망…“거동 불편, 대피 못해” / KBS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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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12-25 00:00 Hit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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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80대 노부부가 불길을 피하지 못해 숨졌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2층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깨진 창문으로 연기가 쉼 없이 뿜어져 나오고, 건물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25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음식점과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면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검정 연기가 막 나와서 얼마 안 돼서 바로 밑으로 옆으로 계속 번졌어요. 유리가 막 다 깨져서 밖으로 튀어나오고 그러니까 사람들이 막 피하고.."]
불은 1시간 10분 만에 꺼졌지만, 이 집에 살던 노부부는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집 안에 있던 80대 노부부 가운데 한 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했습니다.
숨진 노부부 가운데 다리에 장애가 있던 남편은 거동이 불편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1층엔 음식점이 있었지만, 영업 시간 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허영호/서울 마포소방서 지휘팀장 : "내부 마감재가 다 목재로 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재 확대가 빨리 됐던 것 같아요. 진입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다세대주택에도 불이 나 연기를 마신 주민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 미추홀 구에선 단독주택이 모두 불에 탔고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대원이 어깨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이윤진/화면제공:시청자 하지원, 서울 마포·관악소방서, 인천 미추홀소방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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