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두환 씨 오늘(23일) 오전 사망…향년 90세 / KBS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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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11-22 00:00 Hit15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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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연결합니다.
박찬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전두환 씨는 오늘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연희동 집에서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전 씨는 1931년생으로, 올해 90살입니다.
전 씨의 장남인 재국 씨는 전 씨가 사망한 뒤 자택에 가족들이 모여 있다고 전했는데요.
연희동 집 인근에 있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시신을 안치한 뒤, 빈소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전 씨의 사망원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올해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 골수종을 진단받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전두환 씨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이달 11일 KBS 취재진과 만나, 집에서 조금씩 거동하고 의사소통은 되지만, 외출은 불가한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순자 씨가 전 씨를 계속 돌봐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 8월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을 때 불과 수개월 만에 많이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재판 시작 25분 만에 호흡곤란을 호소해 부축을 받으면서 퇴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노태우 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뒤에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 씨 측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육군사관학교를 11기로 졸업했습니다.
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만들고, 1212 군사쿠데타를 통해 집권했습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한 뒤 1980년부터 88년 초까지 11대와 12대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퇴임 이후 내란과 살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됐지만, 1997년 12월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습니다.
전 씨는 2017년 4월 회고록을 냈지만, 광주 유혈 진압 등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아 큰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노태우 씨와 달리 전두환 씨의 경우 정부가 국가장이나 국립묘지 안장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홍성백/영상편집:차정남\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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