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 저항’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또 무산…10여 명 부상 / KBS 2021.11.15.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21-11-15 00:00 Hit13 Comment0Link
-
https://youtu.be/ZerqXiZBNDo 2- Connection
Body
[리포트]
오늘(15일) 새벽 6시 무렵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교인들과 경찰이 대치합니다.
법원은 앞서 새벽 3시 20분쯤 집행 인력 280명을 투입했습니다.
교인들이 많지 않은 새벽이라 첫 진입은 성공했지만,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대거 교회로 몰려오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음성변조 : “놓으라고! 넘어지겠어!”]
일부 교인들은 교회 건물 위나 전신주로 올라가 투신하겠다며, 집행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교회 옆건물로 올라가 집행 인력들에게 타이어를 던지거나 소화기 분말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인과 집행 인력 등 10여 명이 다쳤고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결국 5시간 만인 오전 9시쯤, 법원은 명도집행을 중단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 “경찰, 그 다음에 용역은 반드시 처벌할 겁니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무산된 건 이번이 여섯 번째입니다.
2년째 비슷한 충돌이 이어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오전에는 아예 장사를 저희는 못하죠. 오늘같은 경우도 차가 들어오지를 못하니까 아주 죽을 거 같고... 상인들이 지금 여기 소송 걸어놨잖아요, 하도 피해가 심해서.”]
경찰은 오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신도 7명을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 유용규 최석규/영상편집:유지영
3년째 보상액 놓고 갈등…겨울엔 강제집행도 불가
[앵커]
오늘 현장에 다녀온 사회부 박찬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 기자, 무산된 게 벌써 6번째입니다.
오늘 상황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오늘은 새벽 3시 20분쯤부터 강제집행이 시작됐는데요.
법원이 인명피해를 우려해 예외적으로 야간집행을 허용한 겁니다.
오늘 집행에 참여한 관계자와 통화를 했는데요.
80% 정도까지는 집행을 했고, 교회 물품을 포장하는 작업까지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백명의 교인들이 현장으로 들어오면서 결국 안전문제를 우려해 철수했다고 했습니다.
현장에는 가스통과 캡사이신, 소화분말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이게 재개발 조합과 사랑제일교회가 보상금 액수에 합의를 못해서인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양측에서 생각하는 금액 차이가 너무 큽니다.
교회 측은 당초 보상금으로 563억 원을 요구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새로 짓겠다는 교회인데, 건축비 3백50억 원에 헌금 손실 등의 명목으로 백억 원 이상을 요구했습니다.
재개발 조합은 받아들일 수 없는 금액이라고 맞섰고, 서울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감정한 82억 원을 법원에 공탁했지만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법원이 올해 8월에 그럼 150억 원은 어떻겠냐고 조정\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325581\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kbs1234@kbs.co.kr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보상액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