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초대석] 피아니스트 조성진 / KBS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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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9-03 00:00 Hit1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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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인 초대석 오늘은 정말 귀한 손님 모셨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에서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도 입지를 단단히 쌓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한국은 얼마 만에 오신 거죠?
[답변]
10개월 만에 온 것 같아요.
[앵커]
내일 전주부턴가요? 이제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하시는데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시는 거죠?
코로나에 지친 우리 국민들한테 어떤 음악을 들려주실 생각인가요?
[답변]
우선 저 개인적으로 이런 시국에 한국에서 이렇게 투어를 다시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고요.
그리고 제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이 관객분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앵커]
오늘 기자간담회도 하셨는데 "시험이 언제인지 모르고 시험공부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조성진에게 코로나는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답변]
정말 힘든 시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 그리고 제 동료 음악가들도 되게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같아요.
온라인 공연 같은 건 더 활성화가 됐던 것 같아요.
이번에 모차르트 초연도 무관중으로 온라인 공연으로 했었거든요.
[앵커]
어떤 의미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답변]
정말 그거는,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었고... 저한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데요.
정말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조성진 씨 공연이다 하면 늘 티켓이 금방 매진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번 투어 마지막 공연은 인터넷 생중계도 예고돼 있던데 연주자로서 코로나 전과 후 공연계는 어떻게 바뀔 것으로 보십니까?
[답변]
사실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공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연주자와 관객과의 교감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쩔 수 없이 코로나 이후 상황은 많이 바뀔 것 같아요.
우선 온라인 공연이 되게 활성화가 많이 됐고, 이전보다 그게 더 좋은 점이 있을 수도 있어요.
더 다양한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될 것 같고 그래서 부정적인 면, 긍정적인 면 둘 다 공존하는 것 같아요.
[앵커]
그래도 말씀하신 대로 관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겠죠.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답변]
관객분들한테 받는 에너지도 있고 그걸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데 그게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관객이 있는 연주를 하는 게 훨씬 더 재미있고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앵커]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얘기하는데 쇼팽콩쿠르를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15년 쇼팽콩쿠르 우승, 왕관의 무게를 견딜만하셨나요?
어떠셨나요?
[답변]
'왕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창한 단어인 것 같은데요.
저에게 쇼팽 콩쿠르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었기 때문에 왕관을 썼다 이런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던 것 같아요.
[앵커]
코로나 때문에 1년 연기돼서 이제 6년 만에 다시 쇼팽 콩쿠르가 열\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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