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서 교환’ 물밑으론 “영변 재가동”…북미협상 지렛대? / KBS 2021.08.30.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21-08-30 00:00 Hit6 Comment0Link
-
https://youtu.be/uXj_eE8LN6Y 1- Connection
Body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는 한미 당국이 북한 핵 활동 재개의 신호탄으로 보고 주시해 온 시설입니다.
IAEA가 밝힌대로 5개월 가동됐다면 북한은 플루토늄을 최대 5~7kg 정도 추출할 수 있습니다.
[이춘근/과학기술정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플루토늄을 좀 더 보충해서 나름대로 핵의 다종화를 시도한다고 보면 되죠.”]
북한이 핵 능력 고도화를 다시 시작했다는 의미와 함께, 핵 활동을 유예한다는 북미간 ‘신사협정’이 끝났다는 뜻도 있습니다.
특히 원자로를 재가동한 7월은 남북 정상간 친서가 오갔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북한의 화전양면술로,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해온 미국에 대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준형/한동대 교수/전 국립외교원장 : “결국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된다는 일종의 사인으로 볼 수는 있는 거죠. 바이든 정부에게 하나의 도전거리지만, 판 자체를 깨는 그런 수준의 도발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은 통상 위성사진 등을 통해 알려져왔는데, 이번엔 IAEA 보고서를 통해 먼저 공개됐습니다.
IAEA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북한을 대화로 유인하려는 배경이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대해 미 정부 관계자는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대북특별대표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노규덕/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여전히 북핵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의 높은 우선순위에 속한다고 봅니다. 지난주에 성 김 대표가 서울에 와서 한미 양자 협의를 가진 것도 그렇고...”]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핵 미사일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67943\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kbs1234@kbs.co.kr
#북한 #김정은 #영변핵시설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