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 등 남동부 지역에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쏟아진 기습 폭우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스페인 기상청은 발렌시아 서쪽 지역에서 29일 새벽부터 8시간 동안 1m²당 491L의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 지역의 통상 1년치 강수량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이른바 '차가운 물방울 현상'이 증폭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주민들은 당국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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