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오늘(4일) 30대 육군 현역 장교 A 씨를 살인과 사체손괴,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10월 25일 경기도 과천의 한 부대 주차장 안 자신의 차량에서 함께 근무하던 임기제 군무원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당일 밤 9시쯤 공사장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이튿날인 10월 26일 밤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변에 시신과 범행 도구를 함께 유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시신 일부가 강 위로 떠오르자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고, 이렇게 범죄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어제(3일) 저녁 7시쯤 서울 일원역 지하도에서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범행 당시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여성을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KBS가 영상으로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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