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동안 전국 곳곳에 요란한 비가 내렸죠.

큰 비는 주로 경남과 전남 남해안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밤사이 제주도에는 최고 120mm, 경남지역엔 최고 8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수 있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 하늘이 차츰 맑아지겠습니다.

낮 기온도 3도에서 6도 정도 오를 텐데요.

중부의 낮 기온 서울과 대전 29도, 강릉 31도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은 전주와 광주 30도, 대구 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물결은 대부분의 해상에서 높게 일겠습니다.

어젯밤 발생한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은 모레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상륙하지 않고 제주 남서쪽 먼 해상에서 서서히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겠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가을 장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이 많은 양의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다음주 초, 한반도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강아랑 기상캐스터
(그래픽: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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