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학교는 “성추행”…인천야구협회는 피해자 조사도 없이 ‘무징계’ / KBS 2021.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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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8-16 00:00 Hit1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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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의혹이 제기된 코치는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학생들은 말합니다.
[성추행 피해 학생/지난달/음성변조 : "훈련하다가 실수를 했는데 따로 불러서 중요 부위를 잡아당겼죠."]
학부모들은 해당 코치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학교 측도 해당 코치와 맺은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런데 인천시 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성추행 의혹을 조사하면서 코치만 불러 물어보고 징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천광역시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음성변조 : "피해자가 누군지 알고 어떤 피해를 줬는지 이걸 알아야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어디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협회가 연락을 해 온 적도 없고, 심지어 징계위가 열리는 것도 몰랐다는 겁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피해자도 당연히 있고 심지어는 목격자들도 있어서, (검찰) 송치가 되는 거 아닙니까. 송치까지 된 상황을 갖고 피해자에 대해 확인을 못했다 이런 식으로 둘러대고 있고..."]
결국 협회는 부적절한 금전 거래만 비위 사실로 인정해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상위 기관인 인천시 체육회도 의아하다고 말합니다.
[인천광역시 체육회/음성변조 : "여기(징계 기준)에 맞춰서 못 한 것도 저도 알고 있어요. 그게(징계 결정문) 와도 또 '협회가 잘못했다'라고 또 얘기를 해줄 부분이에요."]
스포츠 지도자가 성추행을 하면 3년에서 5년의 자격 정지를 할 수 있고, 사안이 무거우면 영구 제명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번 징계로 해당 코치는 다른 학교로 복귀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피해 학부모/음성변조 : "형사 처벌도 가능한 범죄 행위를 갖고 징계 처분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되죠. 전혀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부모들은 지난 11일 인천시 체육회에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양의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5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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