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 탑승 12시간 만에 이륙…대사관·교민 전원 철수 완료 / KBS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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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8-17 00:00 Hit15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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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프간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우리 교민이 미군 수송기에 탑승한 건 한국 시간으로 어젯(16일)밤 9시쯤, 수송기가 이륙한 건 오늘 오전 9시가 넘어서였습니다.
4시간의 비행 끝에 이들은 인근 중동 국가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 한 분이 동인의 출국 지원 등을 위해 현지에 남아 있던 대사 포함 우리 공관원 3명과 함께 중동 제3국행 항공기에 탑승하여 현지를 출발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탈레반을 피해 떠나려는 아프간인 수천 명이 활주로에 대거 몰린 탓에 비행기에 탑승하고서도 12시간을 공항에서 대기했던 겁니다.
미군 병력들이 혼란스런 공항 주변을 정리한 뒤에야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아프간에 마지막으로 남았던 우리 교민은 자영업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그제부터 진행된 긴박했던 대사관 잠정 폐쇄와 교민 철수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사관 직원들조차 자기 집에 들르지 못한 채 말 그대로 '탈출'을 해야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철수 과정에선 올해 상반기 미국과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미군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그제 주 아프간 대사관을 잠정 폐쇄한 후, 아프간 업무는 주 카타르대사관에서 임시로 수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탈레반 정권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인권을 존중하고 보편적 국제규범을 준수하는 국가와는 항상 협력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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