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흙과 함께 홍범도 장군 안장식…30년 넘게 걸린 이유는? / KBS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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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8-18 00:00 Hit1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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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 76년이 되는 날 카자흐스탄을 떠나,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 필승."]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
홍 장군의 유해가 '독립군가'에 맞춰 대전현충원으로 들어옵니다.
[조진웅/배우/사회 : "대한민국 국민과 카자흐스탄 고려인분들의 마음을 담아 국화와 카네이션을 함께 바치겠습니다."]
국가원수급 예우에 해당하는 조포 스물 한 발이 발사되고, 의장대가 유해를 묘역으로 운구했습니다.
하관에 이어,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전해 온 현지 묘역의 흙이 뿌려집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연해주로 이주한 지 100년, 카자흐스탄에서 순국한지는 78년 만에 유언대로 고국으로 돌아와 영면에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장군이 고향 흙에 흘린 눈물이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뜨거운 나라로 이끌어줄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님, 잘 돌아오셨습니다."]
그간 홍 장군 유해 봉환은 고향인 평양으로 모셔가야 한다는 북한과의 외교적 마찰과, 정신적 지주를 보낼 순 없다는 고려인 사회의 반발로, 카자흐스탄과 수교 이후 30년 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2019년, 정상회담과 친서로 카자흐스탄을 움직였고, 동시에 고려인 사회도 설득했습니다.
[박 타찌아나/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회 회장 : "언제나 한국의 전설적인 영웅, 홍범도 장군을 기억할 것입니다."]
정부는 카자흐스탄 현지 묘역도 관리해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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