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사전에 개입한다…“6살 미만 가정방문 강화” / KBS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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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8-19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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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인천 남동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흘 동안 집에 홀로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가정은 자치단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100차례 가까이 방문했던 집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학대까지 의심돼 보호기관의 사례관리 대상이었지만 아이의 사망을 막진 못했습니다.
정부는 대응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대책은 사건 발생 뒤 조사와 대응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학대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양성일/보건복지부 제1차관 : "최근 중대 사건의 심층 분석을 통해 신고 후에 초동 대응뿐만이 아니라 신고 전이라도 위기를 포착하여 신속히 개입하고…"]
이를 위해 의사 표현이 어려운 영유아에 대한 학대를 막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2살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6살 미만 영유아 중 건강 검진이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에 대해서는 가정방문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이라도 위기 아동 확인은 '대면 점검'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대책이 자리 잡기 위해선 사회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해마다 위탁가정보호를 하는 가정의 수가 늘어나야 할 텐데,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가 늘어난 것에 비해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호응도가 떨어지는 부분이다, 좀 아쉬운 부분이다…"]
정부는 학대 피해 아동 중 심리치료 대상자를 내년 4,800명으로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준우/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강민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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