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광복절을 맞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선을 200일 남짓 앞둔 시점인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0%대로 오차 범위를 벗어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포트]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25.6%, 윤석열 전 검찰총장 18.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로, 이재명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였습니다.

이번에는 여야 양자 대결을 가정해 봤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맞설 경우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섰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 간 가상대결에선 두 후보 모두 39.7%, 동일한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경선 중인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는 누가 적합할지 물었더니 이재명 지사 34.2%, 이낙연 전 대표 20.5%였습니다.

나머지 네 명 중 5%를 넘은 주자는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 23.7%, 홍준표 의원 14%, 유승민 전 의원 10.7%, 최재형 전 감사원장 5.6% 순이었습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와 관련해선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50.7%로, 정권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 38.5%보다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43.1%가 잘하고 있다고 했지만, 50.6%는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이 33.8%로 두 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에 대해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p입니다.

K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KBS-한국리서치] 8.15 특집 여론조사 결과표 [PDF]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5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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