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방역 비웃는 ‘일탈’ 속출…엄정 대처해야 / KBS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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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7-23 00:00 Hit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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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에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비수도권 방역 조치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이 때문에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대다수 국민들이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한편에선 한심한 방역 일탈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에 방역 조치가 강화됐지만, 문을 걸어 잠근 채 심야까지 몰래 영업을 하다 적발되는 유흥주점들이 아직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에선 승려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술판을 벌이다 적발돼, 조계종이 종단 차원의 대국민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또 일부 교회는 방역수칙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얼마 전엔 프로야구 선수들이 새벽까지 숙소에서 술판을 벌이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정규 리그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제는 민주노총이 서울, 세종에 이어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의 거듭된 자제 요청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한 겁니다.
집회는 노조원들 권리이고, 집회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겠지만, 이 시점에 집회를 강행하는 게 민주노총의 사회적 책무에 맞는 행동이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생계의 벼랑 끝에서 방역 조치에 협조하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고통 역시 집회를 연 노조원들만큼이나 절박합니다.
‘굵고 짧게' 고강도 방역조치를 마치려면 구성원들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하는 방역 일탈 행위는 방역 전선을 무너뜨리고,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모든 방역 일탈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협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없다면, 고통의 시간은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41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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