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폭염’까지…날씨도 안 도와주는 도쿄올림픽 / KBS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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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7-20 00:00 Hit1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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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오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올림픽 조정 경기가 열리는 우미노모리 수상 경기장입니다.
도쿄 시내와도 가까운 곳인데, 지금 시각이 오전 6시 49분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훈련은 벌써 30분 전에 시작됐습니다.
이른 훈련의 이유, 더워서입니다.
실제 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테스트 이벤트 땐, 선수들이 도쿄의 더위 탓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코치진은 뜨거운 물이 기록에 미칠 영향까지 계산에 나섰습니다.
[제임스 홈스 시들/영국 조정팀 코치 : “수온이 기록에 영향을 미칩니다. 뜨거운 물에선 기록이 빠르게 나오고, 차가운 물에선 느립니다.”]
지금 도쿄의 한낮은 아스팔트 지열 탓도 있지만, 이 온도계로는 섭씨 37도에 육박합니다.
잠깐이라면 버틸만하지만 몸을 써 오랜 시간 경기를 하는 거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마라톤과 경보는 아예 기온이 5~6도 낮은 일본 최북단 삿포로로 장소를 바꿨고, 오전 10시에 하려던 오픈워터 수영은 아침 6시 반으로 당겨 치르도록 했습니다.
최악의 폭염 올림픽이라는 악명을 도쿄올림픽이 쓸 거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당장은 무더위가 문제지만, 일본 남동부에서 덩치를 키운 열대성 저기압이 갑작스레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일부 기상 예측은 걱정을 더 키웁니다.
전 세계가 감염병 몸살을 앓는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치르는 올림픽.
날씨까지 돕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조완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38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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