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아침 8시 50분쯤 인천시 서구 왕길동 기계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한때 불길이 커져 오전 11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큰 불길이 잡힘에 따라 오후 4시쯤 대응 단계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공장 건물 30여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한때 인천 서구청에서 산에 불이 옮겨붙었다는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지만, 소방 당국은 소방력을 집중해 산에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잔불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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