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다 있었구나…한남더힐 비껴 간 부동산 대책 / KBS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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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7-11 00:00 Hit1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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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달 한남더힐, 곳곳에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새 주인들 중 낯익은 회사가 눈에 띕니다.
에스디제이, 롯데家 장남 신동주씨가 회장인 회사.
신 회장한테 70억 원을 빌려, 지난 4월 한남더힐 한 채를 샀습니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음성 변조 : "(기존 사무실이) 너무 커서 옮기시겠다고, 사무실 용도로 (한남더힐을) 하나 하시는 것 같아요."]
신회장은 지난 3월 그 옆동 한 채도 샀습니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음성 변조 : "지금 성북동에 살고 계신데, 그게 너무 오래된 집이고 치안 문제나 이런 것도 있어서(한남더힐을 샀습니다)."]
성북동 집까지, 사실상 3주택잡니다.
그런데 한남더힐 한 채가 법인 명의라, 3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게 됐습니다.
한남더힐에서 '법인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즈음, 다주택자를 겨냥한, 정부 규제책이 나왔을 땝니다.
부동산 시장은 9.13 '종부세 중과' 철퇴를 맞고, 얼어붙었지만, 한남더힐은 법인 거래로 응답했습니다.
법인 거래는 14건으로 늘었습니다.
[황선기/변호사 : "최대한 다른 인격체에 분산시켜놓는 게 누구든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절세방법이라 그 부분은 확실하다고 보입니다."]
한남더힐 매입이 목적인 듯한 실체 불명 법인도 등장했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한 것만 4개, 오피스텔 두 곳에 몰려 있었습니다.
한 회사의 임원 명단에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있습니다.
그의 딸이 대표입니다.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딸/음성변조 : "((허태열) 실장님이 이사로 등재돼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제가 알아서 한 거죠. 같이 투자한 거 아니에요. 제가 오롯이 투자한 거고."]
2019년말, 정부는 법인 규제에 나섭니다.
이번에는 집주인 일부가 '신탁'으로 맞섭니다.
이 시기 16건이 집중됩니다.
[정순문/변호사 : "쉽게 말하면 자기가 갖고 있는 재산을 좀 대신 관리해주세요, 이렇게 전문가한테 의뢰를 하는 겁니다. 종부세 절감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신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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