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개막식이 불과 보름 여 남은 상황에서 개최지인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 19 상황이 계속 악화하자 당국이 시내 도로 구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성화 봉송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3일 올림픽 개회식을 앞둔 일본 도쿄도가 지역 내 코로나 19 상황이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내 도로 구간에서의 성화 봉송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당국은 성화 봉송 릴레이를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려 코로나 19가 전파되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올림픽 성화가 관내에 진입하는 오는 9일부터 개회식 전까지 섬 지역 등 도서 지역을 제외하고 시내 공공 도로 구간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봉송 행사들은 전면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매일 도심 공원이나 경기장에서 일반 관중 없이 주자만 참석해 성화를 이어받는 약식 행사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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