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밤 10시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에 있는 한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밤 10시 10분 부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5대와 인력 74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또 밤 11시 2분부터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 공장은 가연성물질인 폴리우레탄 제조공장으로 점차 불길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사회부에는 밤 10시 10분부터 제보영상 10여 건이 잇달아 접수됐습니다. 제보영상을 보면, 먼 거리에서도 시뻘건 화염과 함께 많은 연기가 치솟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재가 났을 때 바로 옆 공장에서 남편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는 시청자 김혜진 씨는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질 수 있어 남편을 포함한 작업자들이 긴급히 대피했다"라면서 "교대 근무자들이 인근 업체에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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