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되면서 산림당국이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8일) 낮 3시 46분에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233-6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대됨에 따라, 오후 6시 2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면적이 30~100ha 이상, 진화 시간이 24시간 이상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하며,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기관의 진화대원 50%, 관할과 인접기관 진화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투입됩니다.

이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현장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11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진화헬기 12대와 산불진화장비 29대, 산불진화대원 350명을 긴급히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발화지 인근 마을 주민 152명은 대피를 완료했다고 산림 당국은 밝혔습니다.

예천군도 오늘 오후 5시쯤 풍양면 낙산리 산불이 농협 풍양출장소에서 미곡창고 방향으로 확산 중이며 인근 주민들은 주민자치센터나 가까운 경로당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전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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