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K] 코로나19 변이 확산, 봉쇄를 대하는 자세 / KBS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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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6-28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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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주말 방글라데시 수도 주민 수천 명이 여객선 터미널로 몰렸습니다.
발 디딜 틈 없이 밀집한 인파가 부두와 여객선에 가득한데요.
정부가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7일간 이동금지령을 내리자, 금지 전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겁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2백여 명 수준이던 일일 확진자가 지난 금요일엔 거의 6천 명까지 늘어났는데요.
급히 수도를 떠나거나, 식료품 등을 사재기하는 현상은 이제 봉쇄를 준비하는 한 방법이 됐습니다.
[주무르 고메즈/다카 주민 : "봉쇄로 인한 상황을 알 수 없어서 물건을 사둡니다. 현재로선 일주일 동안 봉쇄될 거라고 하지만, 더 늘어날지도 모르니까요."]
볼비리아 국립교향악단은 발코니 연주회를 열고 있습니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남미 볼리비아는 변이 확산으로 공공시설 폐쇄 등의 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생계를 위해 연주 일을 포기한 동료들과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연주회를 연 겁니다.
겨울을 맞은 남미는 최근 변이 바이러스까지 덮치며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바이마르 아랑시비아/국립교향악단 단장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에게 힘과 용기를 전하고,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명복을 비는 공연입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호주는 최근 확진자 수가 늘면서 시드니 등에 2주간 봉쇄 조치가 내려졌는데요.
불안한 마음에, 코로나19 임시 검사소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자동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영국은 도시 곳곳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성인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영국은 지난 21일 모든 봉쇄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었지만, 변이 확산으로 4주 연기했는데요.
시위대는 일상을 되찾고 싶은 바람을 담아, 트럭에서 DJ가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파티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된 포르투갈은 도시 간 이동을 제한했는데요.
봉쇄 완화를 시작한 지 2달여 만에 다시 모임 인원과 식당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폴라 매튜/식당 운영 : "의심의 여지 없이, 다시 내려진 제한 조치는 식당 운영에 있어 매우 큰 손실입니다."]
변이 확산에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스페인은 신규 확진자의 2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나타났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예정대로 해제했는데요.
불안한 시민들은 마스크 벗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드레아 소사/마드리드 주민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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