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 개발' 논란…"자연 훼손" vs "공원화 하면 찬성" / KBS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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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골프장 개발' 논란…"자연 훼손" vs "공원화 하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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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6-30 00:00 Hit6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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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유일한 골프장인 태릉골프장을 허물고 정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겠다고 지난해 8.4 대책 때 발표했는데요. 해당 구청인 노원구는 주택 공급 규모 축소를, 서울시는 국토부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는데, 주민들의 찬반 논란도 여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1만 세대 공급을 약속한 태릉골프장입니다.

1년이 다 돼 가지만 여전히 지구 지정도 못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이 반대 모임을 결성한 데다 서울시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보호종이 서식하고 있고, 나무 7만 2천 그루가 자라고 있는 개발제한구역의 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로 교통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 관계자 : "최소 2만 명 이상의 사람이 들어올 예정인데 그에 대한 출퇴근 교통대책이 전무하다... 서울시 전체에서 화랑로는 혼잡도가 최상위권 (입니다)."]

반대로 군 시설인 태릉골프장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없는 공간이고, 새 아파트 청약을 기대한다며 찬성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백민호/서울 노원구 주민 : "소형 평형 위주로 세대수 늘리기에 급급하게 지었던 거라 제대로 된 아파트가 별로 없죠. 아마 그쪽에 지어진다면 이사하고 싶은 주민들도 더 많아질 것이고..."]

해당 자치구인 노원구는 '조건부 찬성' 입장입니다.

공급 계획을 반으로 축소하고, 부지의 절반을 공원으로 조성한다면 개발에 찬성하겠다는 겁니다.

지하철 6호선 연장 등 교통 대책 수립도 요구했습니다.

[오승록/서울 노원구청장 : "조금 (공급) 규모를 줄이고 공원을 조성해서 그나마 공원을 통해서 우리 구민들이 삶의 어떤 공간을 같이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게끔..."]

노원구는 태·강릉 앞 이 도로에 공원을 조성하고, 차로는 지하화하기로 국토부와 거의 협상을 마쳤습니다.

반발한 주민들이 구청장 주민소환을 추진했지만, 발의에 필요한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태릉골프장은 특별법에 따라 정부가 독자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곳.

정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김기곤/그래픽:김지훈/화면제공: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2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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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골프장 #아파트 #8.4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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