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청 에워싼 ‘올림픽 반대’…“무관중, 밤 9시 이후라도” 호소 / KBS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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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6-23 00:00 Hit25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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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올림픽 필요 없다!"]
저녁 퇴근 시간, 시민 수백 명이 도쿄도청 주위를 길게 에워쌌습니다.
도쿄올림픽 개막 30일 전이자 IOC 창설 기념일이기도 한 날.
시민들의 손마다 올림픽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노 올림픽'이 들려 있습니다.
[오가와/집회 참가 시민 : "코로나19가 전혀 진정되지 않았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종결되지 않은 가운데 (올림픽 개최는) 정상이 아닙니다."]
이들은 특히 코로나19 감염 불안이 여전한데도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경기장 관중을 만 명까지 받겠다고 한 데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은 이제 달력 한 장 차이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개최는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80%가 넘는 일본 국민이 올림픽 기간 중 감염이 재확산할까 크게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타케야마/도쿄 시민 : "(올림픽으로) 사람이 더 붐벼서 코로나19가 더 만연하게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도 나흘 연속 전주 같은 요일보다 증가했는데, 5차 유행의 시작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커지는 우려에 축구 등 일부 종목을 분산 개최하는 도쿄 인근 광역단체의 지사들은 야간 일부 시간만이라도 무관중 경기를 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노/사이타마 지사 : "밤 9시 이후에 대해서는 무관중으로 하고 싶습니다. (무관객이 안 되면) 그러지 않고서는 조직위원회가 대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일본에 와 있는 우간다 대표 선수 가운데 지난 19일에 이어 또 추가 확진자가 나와 안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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