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핸들 떨리고, 트렁크 벌어진 제네시스..."답답합니다" / KBS 2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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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6-21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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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박형준 씨는 지난해 제네시스 GV80 2.5 터보 모델을 7천만 원 넘게 주고 샀습니다.
그런데 몇 주 지나지 않아 핸들이 심하게 떨리는 걸 확인했습니다.
[박형준/운전자 : "느껴지시죠? (네, 조금씩.) 잡고 계시면..."]
자세히 살펴보니 RPM, 즉 엔진 회전수가 천에서 천5백일 때 일어나는 현상이었습니다.
운전 실수로 차로를 이탈하면 일부러 핸들에 강한 진동을 주는 기능이 있는데, 그 느낌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박형준/GV80 차주 : "디젤도 아닌 가솔린차에서 이렇게 심한 진동이 특정 영역대에서 발생한다는 건 분명히 정상이 아니거든요. 현대 쪽에선 정상이라고만 말씀을 하시니까요. 답답합니다."]
인터넷 카페에도 많은 사람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합니다.
현대차 정비사업소는 2천5백CC 터보 엔진 차량에서 유독 이 문제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현대차 직영정비사업소/음성변조/지난 2월 : "2.5만 그래요. 2.5만. 3.5는 힘이 남아돌아서 그렇지 않은데. 2.5는 그 구간에서 힘이 달려요. 그래서 저희도 영업사원한테 2.5는 안내를 하지 말라고 많이 하거든요."]
현행 자동차규칙은 비정상적인 핸들 떨림이 있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안전 운전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필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핸들이라는 것은 손을 잡고 전방주시를 해야 되는데 떨림이 심해지면 운전자 입장에서 불안감이 가중될 수밖에 없고요. 운전할 때 집중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제네시스의 또 다른 모델인 G80에선 트렁크 마감재가 심하게 벌어지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차주들은 고무망치로 트렁크를 두들기거나 발로 차서 고쳐 타고 있습니다.
[이정용/G80 차주 : "직접 해보니까 10초 만에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인데 그동안 왜 안 된다고 잡아뗐던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착잡하죠."]
현대차는 GV80의 경우 2.5터보 엔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며, 엔진 떨림을 잡아주는 장치를 교체해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80 트렁크 마감재 벌어짐은 서비스센터로 오면 고쳐주겠다고 했습니다.
제네시스 GV80과 G80은 6천만 원이 넘는 차로, 지난 한 달간 각각 1,500대와 5,500대가 팔렸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제원 문아미 박세준 홍성백/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석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1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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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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