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합류한 미얀마 시민들…오랜 내전 가능성 / KBS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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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1-06-18 00:00 Hit3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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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얀마 내 최대 소수민족 반군인 카렌 반군의 한 훈련 캠프를 찾았습니다.
미얀마 전역에서 자진 입대한 시민들이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19살입니다. 양곤 지역 대학생입니다. 지질학전공입니다."]
["저는 외아들이지만, 어머니는 응원해 주시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쿠데타 전에는 총 한번 잡아본 적이 없는 시민들.
각자의 사연을 안고 반군에 합류했습니다.
[변호사 : "우리의 미래는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법과 평등의 원칙, 국민의 권리를 다시 찾을 것입니다."]
깊은 산속에 자리잡은 훈련 캠프, 야전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낯설고 두려운 하루하루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 교사는 시민 불복종 운동(CDM)을 하다 수배돼, 입대를 결심했습니다.
[교사 : "두 번이나 지명수배가 돼 숨어야 했습니다. 내 눈앞에서 아이들이 총에 맞는 것을 봤습니다."]
시위 도중 군경의 총격에 부상을 입은 청년도 있습니다.
["제가 여기 왔을 때 70명 정도의 사람들이 민 아웅 흘라잉 군부와 싸우기 위해 군사훈련을 받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반군과 미얀마 군부와의 전투는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네르다 보 묘/카렌민족방위군(KNDO) 지휘관 : "그들은 카렌 민간인들이 사는 마을로 전투기 공습을 하고, 로켓포를 쏘고, 폭탄을 떨어뜨립니다. 그들은 누가 죽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소수민족 반군에 시민들이 속속 합류하고 있지만, 공군력을 앞세운 50만 미얀마군과 끝없는 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집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213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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