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택시기사와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을 상대로,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오늘(6일) 오후, 이기영이 피해 여성의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경기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대한 현장 검증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색 작업에도 피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이를 찾기 위해 현장 검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영은 공릉천변 수색 현장에 나와, 검찰에 추가 진술을 했습니다.

이기영은 지난달 20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숨겼다가 검거됐습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지난해 8월 집주인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인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이기영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경찰견 등을 동원해 시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유기 시점이 수개월 지났고 땅이 얼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KBS 리얼라이브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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