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위 사고·터널 내 화재’ 피해 키웠다 [9시 뉴스] / KBS 2022.12.29.

본문 바로가기

KBS9시뉴스

KBS9시뉴스

‘고가 위 사고·터널 내 화재’ 피해 키웠다 [9시 뉴스] / KBS 2022.12.29.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22-12-29 00:00 Hit17 Comment0

Body

고가도로 위에서 운전자들은 번지는 불길을 보고도 차를 돌릴 수 없었습니다. 또 소음이나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 하게 만든 방음터널의 소재는 불에 잘 타는 플라스틱이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물차에서 치솟은 불길이 터널 상판으로 옮겨붙는 건 순식간이었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은 금세 방음 구조물로 번졌고, 불똥과 파편이 사방팔방으로 튀기 시작했습니다.

[이차용/목격자 : "이게 쫙 이리로 번져오더라고요. 유리인지 뭔지 몰라도 그게 하여튼 퍽퍽깨지면서 다 떨어지고 그러더라고요."]

이 상황을 눈앞에서 보고도, 운전자들은 쉽게 경로를 틀지 못했습니다.

좌우가 막혀 있고 높은 곳에 건설된 고가도로였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고가 도로에 설치된 방음 터널이었습니다.

이 터널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는데 보시는 것처럼 터널 아래까지 이렇게 파편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소재 때문에 불은 더 잘 붙었고, 가스와 연기도 심했습니다.

[조성현/목격자 : "저희가 소위 말하는 뭉게구름보다 훨씬 크게 거의 저 앞에 보이는 큰 건물 만큼 그 정도 크기로 매연이 올라오기 시작했고요. 화재 속도가 엄청 빨랐고요."]

방음 효과와 건설 비용, 조망권 등을 고려해, 방음 터널은 주로 플라스틱 소재로 만듭니다.

그러나 이 같은 화재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비로소 드러난 셈입니다.

[박재성/숭실사이버대학 소방방재학과 교수 : "플라스틱 계열의 방음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충격성이나 흡음성은 좋은데 화재에 대한 저항 성능이 전혀 없어요."]

국토부는 이런 터널을 만들 때 '방음' 기능에 대해서만 점검할 뿐, '방염, 방재'에 대해선 확인하지 않고 기준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전국적으로 방음 터널은 국도와 고속도로만 따져도 48개 구간에 설치돼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장수경/영상제공:시청자 김태영\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6324061\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kbs1234@kbs.co.kr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2,960건 253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exr.kr

접속자집계

오늘
83
어제
1,239
최대
33,570
전체
9,507,611
상세보기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겜TV
haevich.kr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케이팝 위즈
manoinfo.com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짤방로그
parrot.or.kr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