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만에 100명대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나며 15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큰 수치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20,6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88명, 해외 유입 사례는 7명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감소한 것은 지난달 17일 197명이 발생한 이후 17일 만입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88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9명, 경기 64명, 인천 15명으로 수도권이 가장 많았고, 울산·충남이 각각 7명, 광주 6명, 전남 5명, 강원·부산·대전 각각 4명, 대구 2명, 충북 1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7명 가운데 3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습니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4명입니다. 해외 유입 추정 국가별로는 미국 3명이 가장 많았고,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터키, 알제리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가 완치돼 신규로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73명으로 지금까지 총 15,529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는 4,786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31명 늘어 154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어제(2일) 기준 위·중증 환자는 124명으로 발표됐지만 중증도 재분류 과정에서 1명이 제외돼 123명으로 조정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29명으로 치명률은 1.59%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시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현장을 연결해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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