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이 오늘(현지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야기는 앞서 어제(현지 시각 6일) 오후 4시20분쯤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올랐습니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를 넘어 이 지역 교통이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이난성에서 약 42만명, 광둥성 주민 57만4천여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하이난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친 것으로 전혀졌습니다.

베트남과 라오스에도 피해가 시작된 가운데, 앞서 필리핀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를 불러 사망자 16명, 실종자 21명의 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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