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 기댄 ‘랜덤 채팅’…범죄 수단 악용 / KBS뉴스(News)

본문 바로가기

KBS9시뉴스

KBS9시뉴스

익명성 기댄 ‘랜덤 채팅’…범죄 수단 악용 / KBS뉴스(News)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20-06-09 00:00 Hit20 Comment0

Body

박사방 조주빈과 연쇄살인범 최신종이 이용한 랜덤 채팅, 온라인에서 상대를 무작위로 연결해 채팅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인데, 익명성에 기댄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려 달아나려는 여자를 붙잡아 강제로 다시 태웁니다.
나흘 간격으로 두 여성을 살해한 최신종은 두 번째 피해 여성을 이른바 '랜덤 채팅'으로 만났습니다.
전북 남원의 한 모텔에 들이닥친 10대 남학생 5명은 30대 남성을 성매매로 꼬드긴 뒤 찾아가 집단 폭행하고 신용카드를 빼앗았습니다.
이들 남학생 중 한 명이 직접 여장을 한 사진으로 피해 남성을 유인했습니다.
처음부터 계획적이었는데, 범행 대상을 '랜덤 채팅' 앱으로 물색했습니다.
박사방 조주빈이 피해자들을 끌어들인 것 역시 '랜덤 채팅'.
화면에서는 성별도, 나이도 모두 가짜로 꾸밀 수 있습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다 보니, 노골적인 대화는 물론, 성매매 같은 불법 행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랜덤 채팅' 앱 340여 개 가운데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건 40여 개에 불과합니다.
['랜덤 채팅' 앱 개발자 : "사진이든 뭐든 남의 사진 올려놔도 자기네들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신분증을 받는 것도 아니고. 받으면 누가 가입을 해요."]
서버에 아예 대화 기록을 남기지 않거나, 화면 캡처 기능마저 막아놓은 업체들도 있습니다.
정부가 청소년이 이용하는 '랜덤 채팅' 앱에 한해 의무적으로 신원을 확인하도록 했지만, 성인용 앱은 따로 규제할 방법도 없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경찰이) 잠입수사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노력을 하고 있고요. 인공지능 이런 기술들이 발달해서 그러니까 일종의 필터링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랜덤 채팅을 도구 삼은 범죄를 방치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2,960건 262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exr.kr

접속자집계

오늘
86
어제
1,239
최대
33,570
전체
9,507,614
상세보기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겜TV
haevich.kr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케이팝 위즈
manoinfo.com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짤방로그
parrot.or.kr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