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중국 ‘백지 시위’, 중화권-서방으로 확산…미국 “평화시위 보장” / KBS 2022.11.29.

본문 바로가기

KBS9시뉴스

KBS9시뉴스

반(反) 중국 ‘백지 시위’, 중화권-서방으로 확산…미국 “평화시위 보장” / KBS 2022.11.29.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22-11-29 00:00 Hit16 Comment0

Body

중국 신장 우루무치 아파트에서 화재로 10명이 숨지면서 촉발된 중국 내 반정부 시위가 중화권을 넘어 서방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3년 전 홍콩 민주화 시위 당시의 '백지 시위'가 다시 등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100여 명이 백지를 들었습니다.

당국의 엄격한 검열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아무런 내용을 적지 않았지만 강력한 항의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닥에는 지난 24일 화재로 숨진 우루무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촛불이 켜졌습니다.

["외면하지 마세요. 잊지 마세요."]

도심 거리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백지에 정부에 항의하는 글을 남겼습니다.

[시위대 : "우리는 문화대혁명이 아니라 개혁을 원한다. 우리는 지도자가 아니라 선거권을 원한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 내 16개 도시에서 벌어진 이 같은 백지 시위가 홍콩과 타이완 등 중화권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LA, 워싱턴 도심과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서도 시위대가 자유와 민주를 외쳤습니다.

["당장 나와요, 당장 나와요."]

중국 내 시위 확산에 폭력 진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미국은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하고 시위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대 중국 압박에 나섰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 "사람들이 집회에서 이슈가 되는 정책이나 법, 명령 등에 평화롭게 항의하는 권리는 허용되어야 합니다."]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도 중국 정부가 집회의 자유를 존중하고 국민의 말을 들어야 한다며 압박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궈위젠/타이완 국책연구원 교수 : "이것(시위)은 베이징 중앙정부와 중국 공산당에 대한 매우 엄중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전례가 없었던 대규모 시위의 성격이 반 코로나 정책에서 반정부 양상을 띄면서 중국 당국은 공권력을 동원해 시위 확산 저지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백지 시위의 발단이 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지 여부를 놓고는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관측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지은\r
\r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612757\r
\r
▣ 제보 하기\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r
◇ 전화 : 02-781-1234\r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r
◇ 이메일 : kbs1234@kbs.co.kr

#중국 #백지시위 #중화권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2,960건 264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exr.kr

접속자집계

오늘
1,197
어제
1,853
최대
33,570
전체
9,507,486
상세보기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겜TV
haevich.kr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케이팝 위즈
manoinfo.com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짤방로그
parrot.or.kr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