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해남 땅속에 무슨 일이? 9일간 55번 지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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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0-05-04 00:00 Hit2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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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 보니 지붕 아래에 덧댄 종이 벽지 일부가 살짝 찢겨 나갔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충격을 받은 겁니다.
[조근주/인근 마을 주민 : "갑자기 우르릉 쾅쾅 하면서 쾅쾅 할 때 이게(지붕이) 들썩 거리더라고요. 나 이거 떨어진 줄 알았어요. 우르르 쾅쾅해서 쳐다봤죠 여기를. 어머 이게 뭐야. 무슨 일이지."]
지진은 어젯밤 10시 7분쯤, 전남 해남군청 서북서쪽 21km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3.1 규모로 실내에서는 건물 고층의 사람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진동입니다.
전남 해남은 1978년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이후 지난 3월까지 42년 동안 한 차례도 지진이 관측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규모 1.8의 지진을 시작으로 9일 동안 관측된 지진만 모두 55건에 달합니다.
규모 2.0 이상의 지진도 네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김순애 : "소가 제일 걱정이고, 아무래도 다 지금 임신한 상태들이라서 그게 제일 걱정이고,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기상청은 이동식 관측소를 추가 설치하고, 새로운 단층이 발생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희정/광주지방기상청 : "전남 해남 지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지역으로, 최근 지진이 연속 발생함에 따라 네 개의 실시간 이동식 지진 관측소를 설치하여 정밀 관측 및 분석을 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또 추가 지진이 날 경우에 대비해 기상청의 지진 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해남 #지진 #땅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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