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농번기 농촌 인력 수급 ‘비상’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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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0-04-18 00:00 Hit1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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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갈고, 정성껏 비료도 뿌립니다.
밭에서 일하고 있는 10여 명은 농부가 아니라 공무원들입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받지 못한 70대 농민이 자치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결국 공무원들이 하루 자원봉사 나온 겁니다.
[한혜영/양구군 생태산림과 : "(이렇게 뿌리시고요. 바쁜데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올해 강원도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신청했다 아직 받지 못한 곳은 740여 농가에 이릅니다.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필리핀과 베트남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 2,100여 명의 입국이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입니다.
농민 대부분이 고령인 농촌에서는 농사를 제때 하지 못할까 걱정이 큽니다.
[임옥순/농민 : "외국인이 와서 도와주니까 아무리 내가 돈을 주고 먹이면서 써도 하는 데 외국인 안 오면 이거 심었다가 다 버리는 거예요."]
다급한 상황에 공공기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희성/강원도 농정과장 : "지역 농협과 연계해서 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하고, 도내 대학생 단기 근로 일자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국인 인력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모내기 등 파종 시기까지 오지 않으면 농사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일손에 외국인 근로자마저 입국하지 못하면서 농촌 마을마다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농번기 #농촌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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