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맨손 악수…‘사회적 거리 두기’ 무색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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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0-04-07 00:00 Hit17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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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벗고 말을 하거나 맨손으로 악수를 하는 일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유권자와의 교감도 중요하다지만, 이대로 괜찮은걸까요?
김민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격전지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이낙연 후보, 쏟아지는 사진 요청에 마스크를 벗고 어린이와 사진을 찍습니다.
마스크도 장갑도 끼지 않은 채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이낙연/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땅에서 조금 나와도 쑥 나왔다고 하는 게 뭐게? 쑥이지!"]
같은 지역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 유세 현장에서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시민과 악수를 나눕니다.
["황교안입니다. 건강하십시오."]
손을 잡는 대신 주먹 악수를 택하기는 했지만 역시 장갑은 끼지 않았습니다.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뒤늦게 다시 마스크를 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고...
["반갑습니다."]
마스크를 내린 채 시민들에게 다가가기도 합니다.
어린이 앞에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각 당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공연, 율동을 자제하는 대신 조용한 유세를 독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 유지 지침은 없습니다.
[정혜인/서울 중구 : "응원하다보면 마스크 벗고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러면 아무래도 감염의 위험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정치권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모범을 보여야할 정치권이 국민의 건강보다 표가 더 중요한 겁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주먹 악수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다면서 눈 인사를 하거나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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