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위 부탁해”…부산교육청 채용 비리 공무원 5명 송치 / KBS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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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10-27 00:00 Hit1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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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7월, 부산시교육청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치른 건축직 공무원 임용 시험.
합격자 발표 이틀 뒤 면접 과정에 비리가 있다며 한 응시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유족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응시생 아버지/지난 7월 27일 : "아들이 꼭 밝히고 싶었던 면접 비리를 확실히 밝혀 어린 넋이라도 달래주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에 면접 과정에 청탁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당시 면접위원은 공무원 3명, 그런데 한 응시생의 점수가 면접 뒤 수정됐고, 평가 항목 전체 '우수' 등급을 받아 최종 합격됐습니다.
이 응시생은 시교육청 고위 공무원의 사위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시교육청 고위 공무원은 자신의 사위를 합격시키기 위해 교육청 부하직원에게 청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후 이 직원이 면접 위원 A 씨로부터 문제를 알아내고 고위 공무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면접 위원으로 참석한 다른 공무원들도 점수를 수정해 사위의 합격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면접 위원 A 씨는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경찰은 추가로 면접 위원 공무원들과 교육청 고위공무원 등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습니다.
청탁 과정에서 관련자들 사이에 금전이 오간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공정성을 잃은 공무원 채용 시험에 숨진 응시생은 피해자가 된 셈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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