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오늘(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103명 가운데 중상자는 24명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이며, 외국인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부터 실종자 접수처를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해 실종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실종자 접수는 전화(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도 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0시 22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압사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 같은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분 뒤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다"고 했는데,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재 사상자들은 서울대병원 등 병원 20여 곳으로 이송됐으며, 원효로 실내체육관에 옮겨졌던 일부 사망자를 포함해 모든 사망자는 각 병원 영안실로 이송 중입니다. 사망자 신원은 확인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장소에서 3차 수색을 진행했으며, 추가 사상·부상자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핼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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