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지적장애 동생 가족 10여년 동안 착취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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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0-03-30 00:00 Hit1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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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적장애인이 이곳에서 10년 넘게 일하며 단 한 차례도 월급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 식당 주인은 남편의 형.
지적장애가 있는 남편도 형의 농장에서 일했습니다.
[친형 A씨 : "가족이고. 또 제대로 손님을 받거나 그런 정도 되면 월급 주죠 장애인이라도. 그 정도는 아니거든."]
기초생활수급자인 이들 부부, 그리고 장애가 있는 이 부부의 딸까지 3명의 급여관리자로 지정된 형 A씨는, 통장을 관리하며 매달 복지급여를 착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2003년부터 최근까지 착취한 것으로 추산한 금액이 무려 2억 원을 넘습니다.
형 A씨는 이틀에 2만 원에서 5만 원씩 돈을 줬다고 반박하지만, 동생 부부의 말은 다릅니다.
[동생 아내 : "5만 원씩 받으셨어요?" "안 받았어요. 내가 왜 거짓말 해요. 받은 것이 없고. 월급 주면 일하는 아줌마만 주고 나는 만 원짜리 (한 장)만 주고."]
급여관리자에 대한 정기 점검 의무가 있는 지역 주민센터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을 인정합니다.
[양문종 ○○동주민센터장 : "이 가정의 경우는 형제들이 있어 저희가 믿고 방치한 점이 있습니다."]
경찰은 71살 형 A씨를 횡령과 근로기준법 위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제주 #지적장애 #복지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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