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면 호텔·페스티벌 혜택”…동아리가 ‘마약 클럽’? [9시 뉴스] / KBS 2024.08.05.

본문 바로가기

KBS9시뉴스

KBS9시뉴스

“가입하면 호텔·페스티벌 혜택”…동아리가 ‘마약 클럽’? [9시 뉴스] / KBS 2024.08.05.

Page info

Writer Date24-08-10 00:00 Hit53 Comment0

Body

우리 사회 곳곳에 침투한 마약, 이젠 대학가도 예외가 아닙니다. 한 대학 연합동아리에서 동아리 회장 등 마약을 투약한 일당이 적발됐는데, 회원들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한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이예린 기잡니다.

[리포트]

길거리에서 춤을 추는 대학생들.

SNS엔 각종 모임을 홍보하는 게시물이 가득합니다.

회원 수 300여 명으로 전국 2위 규모였던 한 대학 연합동아리.

처음엔 문화기획과 친목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아니었습니다.

호기심으로 마약을 처음 접한 동아리 회장 A 씨는2022년부터 회원들을 상대로 마약을 권하기 시작했습니다.

고급 호텔 등에서 호화 파티를 열어 회원을 끌어들이고 마약을 팔기 시작한 겁니다.

회원 가운데는 서울대와 고려대 재학생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희동/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 "올해 법학적성 시험에 응시하는 등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거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마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엔 액상 대마였지만 곧 케타민과 필로폰, 합성 대마로 다양한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동아리 임원들과 마약을 공동 구매하고 회원들에겐 시세의 두 배가량의 가격으로 되팔았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A 씨가 1,200만 원 상당의 마약을 13개 대학 학생들에게 유통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희동/서울남부지검 1차장검사 : "이미 송치된 사건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이후 포렌식, 계좌·코인·통화내역 분석 등 철저한 수사로 마약이 대학가에 광범위하게 확산된 실태를..."]

검찰은 동아리 회장 A 씨 등 6명을 기소하고, 마약을 단순 투약한 회원 8명은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동아리 내 마약이 추가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소현/화면제공:서울남부지방검찰청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02873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동아리 #대학 #마약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2,960건 28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exr.kr

접속자집계

오늘
148
어제
1,853
최대
33,570
전체
9,506,437
상세보기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겜TV
haevich.kr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케이팝 위즈
manoinfo.com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짤방로그
parrot.or.kr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