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박사방’ 운영하며 사회봉사…조주빈의 이중생활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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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0-03-24 00:00 Hit2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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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봉사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 사진이 올라온 건 지난해 10월.
대학을 졸업하고, 텔레그램에서 성착취 영상을 유포하던 한편으로 봉사활동을 해온 겁니다.
조 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던 지난 12일에도 이 단체를 찾았습니다.
[봉사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서 활동할 때는 그런 성향을 보이진 않았던 거에요?) 없었어요.. (전혀?) 네."]
조 씨는 2017년부터 검거직전까지 보육원과 양로원 등에서 모두 57차례, 봉사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육원 아이들과 형과 동생, 오빠와 동생이 돼 편안히 즐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봉사를 삶의 일부로 여기고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보육원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지금 응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희도 지금 파악 중이고..."]
대학 학보사에서 편집국장으로 활동한 조 씨는 학교 측의 안전 문제 대책에 대한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 씨가 대학 입학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남긴 글에는 왜곡된 성의식이 드러나 있습니다.
조 씨는 "친인척 간 성폭행은 빈번히 일어난다"며 "부모님께 말씀드리라"거나 "미성년자 음란물은 단속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답변을 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중생활을 이어오던 조 씨는 결국 아동음란물 제작 및 강제추행 등 모두 7개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구속됐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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