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에서 내린 '기상 1호' 직원들, 허위 보고하고 나가더니 [9시뉴스] / KBS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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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에서 내린 '기상 1호' 직원들, 허위 보고하고 나가더니 [9시뉴스] / KBS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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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10-18 00:00 Hit15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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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닙니다. 관측선 '기상 1호'의 일부 직원들은 단체로 배에서 내려 술을 마시고, 거짓 보고로 초과근무수당까지 챙긴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계속해서 김세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0년 11월 14일, 기상 장비 설치를 위해 기상 1호가 속초항에 입항했습니다.

당일 저녁, 근무자 16명이 배에서 내려 속초 시내로 나옵니다.

근무 일지에 적은 외출 사유는 '체력 단련', 하지만 이들이 간 곳은 횟집이었습니다.

술 자리를 겸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일부는 유흥주점까지 갔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당시 회식 참석 직원/음성변조 : "체력단련으로 해가지고 나가긴 하는데 체력 단련은 거의 없었고. 방어회를 먹고 그다음에 이제 그 근처에 있는 노래방을 갔어요. 검문소에 아마 다 찍혀 있을 겁니다."]

KBS가 입수한 당일 속초항 출입 기록을 보면, 오후 5시쯤 나가 6명은 자정 무렵 돌아온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날, 외출 시간까지 포함해 초과근무수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상청은 기상 1호가 출항하면 근무자들이 계속 배를 타고 있는 것으로 간주해 하루 16시간씩 평균 17만 4천 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근무 일지를 허위로 작성하고, 수당을 받은 사례는 KBS가 확인한 것만 세 건, 하지만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은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게 내부 관계자의 말입니다.

[제보자/음성변조 : "아무런 감시도 없고 신경을 쓰지 않으니까 내부에서는 그렇게 직원들이 다 받아가면서 쉬쉬거리고…."]

회식 참석이 강압적이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당시 회식 참석 직원/음성변조 : "사람을 거의 뭐 왕따를 시키든지, '왜 안 나가냐'고 막 이렇게 추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가야 되는 그런 게 좀 있어요."]

기상청은 KBS 취재와 관련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기간과 대상을 확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 김민준/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지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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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1호 #허위보고 #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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