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 살처분 때문에…덴마크 조기 총선 선언 [9시 뉴스] / KBS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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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2-10-09 00:00 Hit2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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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의회가 밍크 살처분은 불법이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덴마크 정부가 위기를 맞게 됐는데요.
결국 현직 총리가 조기 총선을 선언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2020년 11월.
덴마크 밍크 농장 5곳에서 12명이 코로나 19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살처분을 명령했고 전국 1,100여 개 밍크 농장에서 약 1,700만 마리의 밍크가 희생됐습니다.
[프레데릭센/덴마크 총리/2020년11월4일 : "밍크에서 나온 돌연변이 바이러스는 곧 나올 백신이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하게 할 위험이 있습니다."]
밍크의 대량 살처분은 계속 여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선 밍크 밀집 사육을 아예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결국 세계 최대의 밍크 모피 생산국인 덴마크의 밍크 산업은 붕괴 됐고, 화가 난 농민들은 시위를 벌였습니다.
[포울/밍크 사육 농가 : "이건 완전히 미친 짓입니다. 이번 사태는 가장 잘 아는 우리가 해결할 수 있도록 맡겨야 합니다."]
최근 덴마크 의회는 감염이 발생한 일부 농장이 아닌 전체 농장의 밍크를 살처분한 건 불법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당시 상황이 심각했다고 항변했지만 연립정부 파트너인 사회자유당은 불신임 압박을 가했습니다.
결국 프레데릭센 총리는 정치적 돌파구를 찾기 위해 임기를 7개월 남기고 조기 총선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프레데릭센/덴마크 총리 : "우리 당은 지금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국민을 이끌 수 있는 광범위한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투표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이라는 혼란에 더해 2년 전 코로나 때문에 벌어진 밍크 살처분이 덴마크 정국을 뒤흔드는 뇌관이 됐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이지은\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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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 #코로나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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