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어제(6일) 침수된 포항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실종자 9명 가운데 2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7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생존된 상태로 발견된 2명은 배관과 천장 사이 30여 센티미터에 불과한 틈 사이로 숨을 쉬며 14시간 넘게 버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종자들은 어제 오전 6시 30분쯤 지하 주차장 차량을 이동조치하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을 듣고 내려갔다 갑자기 밀려든 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경북경찰청은 실종자 수색이 끝나는대로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이번 침수·실종사고의 원인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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