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수리 흔적 외제차 판매…‘이력’ 말짱하다고?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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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20-01-11 00:00 Hit1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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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RF9ociBnKU 4-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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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날 새로 도색된 듯한 페인트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김○○/벤츠 차주 : "겉에서 봐도 도색한 흔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엔진룸을 열고 봤더니. 일반 사람이 보더라도 아, 이건 (재)도색을 한 흔적이구나 하는 걸 누구나 알 만큼."]
하자가 있어 수리된 게 아닌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확인했더니, 엔진룸 배선과 아래쪽 덮개 곳곳에 하얀 페인트로 추정되는 물질이 뿌려져 있습니다.
["안에는 검은색이잖아요. 이쪽은 하얀색이고."]
운전석 문틀에는 도색할 때 씌우는 테이프 자국까지 남아있습니다.
운전석 쪽 타이어는 2019년 산으로 다른 타이어보다 5달가량 늦게 생산된 것입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이쪽(운전석) 부분이 타이어를 교체할 정도의 뭔가 상황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타이어도 새걸로 끼고 그다음에 이쪽 부분에 도색이 싹 됐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벤츠 코리아는 고객 불편에 사과하고 보상을 협의 중이라고 알려왔습니다.
하지만 이 차량의 '수리 이력'에는 아무 기록도 없어 어떤 수리를 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1월 전주에서도 한 차주가 새로 산 외제 차에 재도색 흔적 등 결함이 있다고 고발했지만 수리 이력이 없어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수입사가 스스로 기록하는 수리 이력, 과연 얼마나 믿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새차 #수리흔적 #외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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