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일촉즉발’ 중동발 쇼크, 국익이 최우선돼야 / KBS뉴스(News)

본문 바로가기

KBS9시뉴스

KBS9시뉴스

[뉴스해설] ‘일촉즉발’ 중동발 쇼크, 국익이 최우선돼야 / KBS뉴스(News)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20-01-07 00:00 Hit27 Comment0

Body

정인석 해설위원
연초부터 중동 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운이 짙어지면서 언제든 물리적 충돌이 가능한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양측이 '피의 보복'과 '응징'을 공언하면서 이른바 '피의 악순환', 전 세계가 중동에서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화약고에 먼저 불을 지핀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미군의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미 대사관 피습 등 테러에 대한 대응, 그리고 전쟁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였다는 설명이지만, 주권국가인 이라크 땅에서 벌어진 군사작전이어서 논란이 거셉니다.
정권의 2인자이자 전쟁영웅을 잃은 이란은 곧바로 강력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는 장례식장에서 직접 눈물까지 보이며 피의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52곳을 공격 목표로 정해놨다며, 강력한 응징을 경고해놓은 상황입니다.
세계 금융시장을 덮친 중동사태의 파장은 곧바로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인 건 우리 국민의 안전입니다. 이란 등 중동 위험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2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 원유 수입량의 7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혼란에 휩싸일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 또한 큰 숙제입니다.
가장 큰 고민은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맹국인 미국의 요청을 마냥 외면할 수 없는 데다, 그렇다고 미국 편만 들기엔 자칫 이란과의 관계 악화 그리고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딜레마 상황입니다. 미국의 행동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지지를 받지 못한 논란 사안이라는 점 역시 고려대상입니다. 이 문제를 어느 수위로 푸는 게 나을지, 현명하고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이윱니다. 여기서 분명한 사실은 그 최우선 기준은 우리의 국익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2,960건 302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exr.kr

접속자집계

오늘
274
어제
1,853
최대
33,570
전체
9,506,563
상세보기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겜TV
haevich.kr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케이팝 위즈
manoinfo.com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짤방로그
parrot.or.kr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