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겉으로는 차분…내부서는 수사 속도전 청에 칼날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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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19-12-05 00:00 Hit2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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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수사에만 집중하자는 건데요,
대검찰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윤 기자! 추미애 장관 지명자에 대해 검찰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겉보기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두 달 만에 새 법무부 장관이 지명됐지만 별다른 반응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검찰 쪽 의견을 이곳저곳 물었는데, "검찰은 검찰 일만 하면 된다"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이 말 속에 검찰의 속내가 드러나는 것도 같습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이 '검찰개혁'을 위한 것인 만큼 속내는 불편하지만 당장은 수사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청와대와 검찰의 전면전이란 표현들도.. 청와대 관련 수사만 여러건이죠?
[기자]
네, 사실 검찰은 혐의가 포착돼 혐의를 따라 수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에서도 진보와 보수 진영의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법과 원칙을 따라 주어진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서울 동부지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을 소환했구요.
어젠(4일) 시간 여유를 둔 사전 협의 없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바람에 오전 한 때 청와대 내부가 당황하는 기색도 역력했습니다.
오늘(5일)은 군 인사 관련 문건이 들어있던 가방을 청와대 행정관이 분실한 2년 전 사건에 대해서도 갑자기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모양샙니다.
한편 민주당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자며 간담회에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를 불렀지만, 강 차장검사는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수사의 중립성, 공정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에섭니다.
수사 속도가 빠른 듯?
[기자]
일단 인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일단 검사장 자리가 공석이 몇 석 있고요,
지금 정권 핵심을 겨누는 수사팀의 간부들이나 검사들도 교체될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최대한 수사를 해놓아야 다른 수사팀원이 오더라도 수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다는 생각인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사팀이 갑자기 교체될 경우 검찰은 보복성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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