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사드 보복 종식되나 / KBS뉴스(News)

본문 바로가기

KBS9시뉴스

KBS9시뉴스

[뉴스해설] 사드 보복 종식되나 / KBS뉴스(News)

Page info

Writer KBS News Date19-12-05 00:00 Hit43 Comment0

Body

김진수 해설위원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왕이 장관의 방한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한중 간 사드 갈등 이후 최초의 방한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장관은 2015년 한중일 정상회의 때 리커창 총리를 수행해 서울에 온 적은 있지만 양자 차원의 공식 방문은 지난 2014년 5월 이후 5년 7개월 만입니다. 왕이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양측은 잇단 회동을 통해 한중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2016년 우리가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후 싸늘하게 얼어붙은 두 나라 관계의 향방입니다. 말하자면,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를 어느 정도 풀 것이냐입니다. 중국 측은 그동안 통관 지연, 계약 파기, 대금 결제 지연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을 활용해 우리 측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로 관광과 게임,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이 컸습니다. 지금은 이들 산업이 각자 활동 영역을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활로를 찾아가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관심은 중국의 속내입니다. 이번 왕이 장관의 방한이 미국의 INF, 즉 중거리핵전력 조약 탈퇴 이후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사드에 이어 미국의 중거리 핵전력이 한반
도에 배치될 것을 경계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그 목적으로만 국한시켜 볼 것이 아니라 미국과의 무역 전쟁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적 우군을 확보하는 일 또한 절실한 만큼 사드 갈등으로 냉각된 양국 간 경제협력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도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내년 상반기 방한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드 보복’이라는 표현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중국이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막연한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상황은 다릅니다. 급하지 않게 꼬인 매듭을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풀어나가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2,960건 309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exr.kr

접속자집계

오늘
147
어제
1,853
최대
33,570
전체
9,506,436
상세보기
group_icon패밀리사이트 더보기
bkts.co.kr부동산 다시보기
dcbooks.co.kr오늘의운세 무료보기
ggemtv.com겜TV
haevich.kr자격증 다시보기
kpopwiz.com케이팝 위즈
manoinfo.com내가게 양도양수
misotv.co.kr짤방로그
parrot.or.kr앵무새 분양센터
mail_icon문의/제안 :
cs@epr.kr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
cs@ep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