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발 아랑곳 않고 미국 트럼프, 홍콩 인권 법안 서명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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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19-11-28 00:00 Hit3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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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반발은 그 어느때보다 강도가 높습니다.
진행 중인 미중간 무역협상에 어떤 변수가 될 지도 주목됩니다.
강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강력한 경고를 보냈지만, 미국에 전혀 먹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에서 만장일치, 상원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돼 넘어온 법안에 트럼프 대통령도 지체없이 서명했습니다.
중국과 홍콩의 대표자들이 서로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극복해 오랜 평화와 번영을 누리길 희망한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미 국무부는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 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유지할 지 결정하게 됩니다.
또 홍콩의 인권 탄압에 연루된 홍콩은 물론 중국 정부 관계자에 대한 비자 발급 제한 등의 제재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의 지지를 호소해온 홍콩 시대위 측에선 열렬한 환영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홍콩 시위를 간신히 진정시키고 한 숨 돌리던 중국 정부는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사회 질서를 해치는 강력 범죄자들이 기를 펴게 하는 행위고... 근본 목적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파괴하려는 것이다."]
주중 미국 대사를 불러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따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미국의 잘못된 조치에 반드시 반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로 인한 후과도 미국이 책임져야 한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현재 막바지 협상 중인 미국과 무역전쟁에 악재가 추가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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