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거둬들일게요” 규제 풀리자 ‘들썩’대는 집값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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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BS News Date19-11-28 00:00 Hit4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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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이 규제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했던 분양가상한제 지정 이후에도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비교적 잠잠했던 지방 부동산도 최근 조정지역이 일부 해제되면서 들썩이는 모양샙니다.
신지수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경기도 고양, 발표가 되자마자 부동산마다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정하연/고양시 공인중개사 : "(외지에서) 찾아도 왔었고 전화도 많이 오고. 발표된 다음 날 너무 힘들었죠, 우리가. 엄청 전화 많이 와서 밥도 못 먹을 정도로."]
하지만 가격을 올려 불러도 거래할 아파트가 없습니다.
매물을 거두고 싶다는 주문만 이어집니다.
[고양시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집 파는 사람이 바보 아닌 다음에는. 계약금 4천 받았는데 4천만 원 이상 오르면 물어 주겠죠."]
불과 6개월 전 3기 신도시 발표로 집값이 떨어질거란 걱정은 기우가 됐습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는데요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 부동산 중개업소에 들어가 물어보겠습니다.
[류재춘/고양시 공인중개사 : "47평(155㎡) 한 1억 정도 올랐나? 네. 한 1억 정도 올랐어요. 단기간에 엄청 오른 거죠."]
남양주시는 겹경사 분위깁니다.
GTX-B 노선 확정에 규제까지 풀렸기 때문입니다.
[남양주시 주민 : "오를 것 같아서 여기로 왔는데 많은 손해를 봤거든요. 근데 해제됐으니까 오르지 않을까."]
조정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규제와 1순위 청약조건이 완화되고 전매제한 기간이 짧아져 부동산으로 다시 돈이 몰릴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이 그렇습니다.
[부산시 공인중개사 : "봇물 터지 듯이 그냥 일주일 만에 조정지역 직전에 그 우리 3년 전에 그때 그 금액으로 완전히 회복되고 더 올라간 거예요."]
애가 타는건 실수요자들입니다.
[전세 실수요자 : "(부동산에서) 매매가도 올랐으니까 전세가도 오를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알아봐야 되지 않을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세 지역의 집값은 해제를 전후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일제히 반전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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